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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아빠의 단상

[여름이아빠의 단상 3] 컴알못들을 위한 간단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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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이아빠입니다.
학창시절에 컴퓨터조립 알바를 좀 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컴퓨터 쪽은 사양을 조금만 알아도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고, 반대로 조금을 모르면 호구가 되기 십상입니다.

아주 간단한 상식을 알고 있으면 조금 나아지니 한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컴퓨터의 본체를 구성하는 용어들을 정리해보면

CPU  
RAM / 메모리
GPU / 그래픽카드 (VGA)
SSD /  저장장치 1
HDD / 저장장치 2
M/B / 메인보드,마더보드
P/S  / 파워서플라이
CASE / 케이스

본체를 하나의 과자 공장이라고 두고 하나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주의 : 컴알못을 위한 알기 쉬운 정리일뿐 정확한 수치를 바로잡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1. CPU : 공장의 노동자
  공장에는 노동자가 들어가는데 우리는 이걸 코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 코어는 많을수록 일을 나눠서 할 수 있으니 일처리가 빨라지겠죠.

그리고 코어는 동작클럭(속도)이라고 하는 GHz(기가헤르츠) 라는 숫자로 얼마나 빠릿한 근로자인가를 구분합니다.

GHz가 높을수록 빠릿한 근로자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팔이 있는데 이 팔을 우리는 쓰레드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예를들어 4코어 4쓰레드면 4명의 사람이 있고 팔은 각 1개씩 있는겁니다.
4코어 8쓰레드면 4명의 사람이 있는데 팔이 2개씩 있는거에요.

요즘 사무용 피씨는 최소 4코어 4쓰레드 이상을 권장하는데 지금 가격을 고려하면 4코어 8쓰레드나, 6코어 6쓰레드, 6코어 12쓰레드 정도가 몇년 편안하게 쓰기에 좋습니다.

2. RAM /  메모리 : 노동자의 손의 크기
이 노동자들이 팔이 한개던 두개던 네개던 손이 따로 있는데 메모리는 그 손에 담을 수 있는 과자의 양입니다. 과자를 한번에 2개를 집느냐 200개를 집느냐의 척도가 램(ram)입니다.
4GB : 한번에 대충 4,096개 집는다 하면 8GB : 8,192개 집는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우리가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 한번에 80개도 잡고 160개도 잡고 해야할 일이 생겨서 램은 각 프로그램마다 최소사양과 권장사양을 통해 그 적정량을 정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사무용 피씨는 최소 8기가를 권장하고 지금 2024년 추세라면 16기가정도는 넣어주셔야 몇년 편안하게 씁니다.

3. GPU/ 그래픽카드 /VGA : 얼마나 예쁜 과자를 만들어 내는가 하는 솜씨
경복궁 모양의 과자가 있다고 합시다.
그래픽카드가 없으면 대충 아 이게 무슨 집인가? 싶게 만들어지고
그래픽카드가 있으면 와, 과자가 경복궁 모양이네? 하게 됩니다.

사무용 환경에서는 영상 정도 시청까지는 CPU가 제공하는 기본 내장그래픽으로 다 호환이 되는 부분이라 굳이 그래픽카드를 넣지 않아도 됩니다.


게임을 할때는 이게 사람인지 미물인지 구분을 해야하니까 그래픽카드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고요.
게임의 권장사양에서 말하는 그래픽카드 용량보다 1.5배 높게 맞추시면 수월합니다.
* 게임에서 권장사양 GDDR5 4GB 이상을 원한다. = 6GB정도로 세팅하면 편리

4. 저장장치 1 SSD . 2 HDD : 저장창고(SSD는 최신식, HDD는 구식)
둘다 과자를 저장하는 창고입니다. SSD는 기계식 물류창고라 선입선출이 대단히 빠르고 HDD는 오래된 창고라 사람이 직접 찾으러 가야해서 오래걸립니다.
통상적으로
NVMe SSD : 1초에 2~3천개의 과자를 찾을 수 있음
SSD  : 1초에 400~600개의 과자를 찾을 수 있음
HDD : 1초에 70~100개의 과자를 찾을 수 있음

관례적으로 SSD는 스스디 라고 부르고 HDD는 하드라고 부릅니다.

 

1초에 3천개의 과자를 찾았는데 손의 크기라고 불리는 램 / 메모리가 1초에 2천개밖에 못집는다고 하면

또 거기서 로딩이 걸리겠죠? 그래서 램/메모리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16기가 램이라고 해서 항상 16기가 만큼의 과자를 잡지 못하고 컴퓨터를 켜놓고 운용하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메모리들이 있기때문에 단순히 '난 8기가면 충분해!' 해도 컴퓨터를 그냥 켜놓기만 해도 3.4기가 정도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그걸 감안하시어 램을 꼿아야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저는 20GB 램중 인터넷 창 5개, 카톡 켜놨는데 벌써 8기가 먹고 있습니다.

* 요즘 기준 램(메모리) 사무용 최소 8기가, 권장 16기가 추천.

5. M/B, 메인보드, 마더보드 : 공장부지

 공장 부지입니다. 공장의 노동자, 저장창고 등이 모두 안착하는 부지입니다.

부지가 좁으면 확장이 안되겠죠? 그래서 최초 구매를 할때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며 구매해야합니다.

 

보통 봐야하는건 아래와 같습니다.

 

램(RAM/메모리) 소켓 : 보통 보급형은 2개, 게이밍은 4개부터 출발합니다.

 - 2개 슬롯에 8기가 램이 1개 꼿혀있으면 앞으로는 1개를 더 꼽거나, 그 이상이 필요하면 기존 램도 빼고 더 고용량의 램을 장착해야 합니다.

 - 4개 슬롯에 8기가 램이 1개 꼿혀 있으면 3개의 자리가 있으니 여유가 생기겠죠. 

 * 여기서 듀얼 채널 이런건 무시하기로 합니다.

 

NVMe SSD 소켓인  M2 2280 소켓의 여부.

 - 위에 설명했던 SSD중에서 NVMe는 Non Volatile Memory + Express 해서 비휘발성 메모리을 PCI-e 기술에 접속시켜 만들어진 "초고속 통신규격"입니다. 빠른 로딩이 가능하므로 있을 수록 이득인 부분이라 최초 메인보드를 구성하실때 M2 소켓이 최소 1개는 있는 메인보드를 선택하시고, 향후 업그레이드를 논하신다면 2개짜리를 사시거나 아니면 SSD를 고용량으로 선택하십시오. 빠르다는 말은 한국인에게 필수의 요건입니다.

 

6. P/W 파워서플라이 : 공장의 전기공급처

 -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선 전기가 필요합니다. 그래픽카드가 없이 지금 기준에서 권장되는 정격출력은 500w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안전하게 전기공급을 하기위해 파워서플라이는 500w부터 출발시키면 좋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추가할 경우 그래픽카드의 스펙을 보면 권장 파워서플라이 출력값이 있으니 그를 참고하십시오.

이는 이엠텍 사의 RTX 4070 D6X 12GB의 소비전력 215W. 추천되는 권장 파워는 750W 라는 표현입니다.

그래픽카드를 함께 구성하실때에는 꼭 해당 그래픽카드의 스펙에서 권장 출력값을 확인하여 그에 맞는 파워서플라이를 구축하십시오.

 

7. CASE 케이스 : 기본적인 보호 및 환풍기능

 - 응? 케이스도 설명이 필요해?. 네 필요합니다.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부품들의 보호기능을 갖추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쿨링. 즉 냉각을 도모하는 환풍 기능입니다.

보통 컴퓨터가 작동할때 CPU에도 쿨러가 붙어있고, 그래픽카드에도 붙어있고, 케이스에도 붙어있는데요.

그만큼 열을 많이 발산하기 때문이고 그래픽카드는 고사양 작업을 할때 70℃이상까지도 오릅니다.

 

그리고 열기발산이 제대로 안되면 "멈춥니다"

사우나에서 오래 일 못하잖아요?

 

- 사무용의 경우 필요한 케이스의 쿨러 : 1개 ~ 2개

- 일반적인 게임에 필요한 케이스의 쿨러 : 2개~ 4개

- 고사양 게임 혹은 그래픽 작업에 필요한 케이스의 쿨러 : 5개 이상 

회색 네모박스는 CPU 쿨러입니다.

CPU에서 나오는 발열을 직접 배출해줍니다. 그리고 그 열기를 

 

빨간색 네모박스가 케이스의 쿨러인데 얘네가 케이스 밖으로 배출해줍니다.

 

상단의 쿨러 2개는 바람을 위로 배출.

왼쪽의 LED 쿨러는 왼쪽으로 (바깥) 배출)

 

제 케이스의 경우 한때 게임을 좀 했어서 케이스 쿨러가 6개 있습니다.

쿨러가 많을 수록 열기 배출 성능은 좋아집니다.

 

여름이아빠의 컴퓨터는 7년전에 구축했고 (벌써 7년이라니)

 

3.5GHz 수준의 빠릿함을 가진 4코어 4쓰레드 (4명의 근로자가 4개의 외팔)

20GB 램. 한번에 2만개 정도의 빵을 집음

GDDR5 6GB 그래픽카드. 적당히 봐줄만한 경복궁 모양의 빵 만들기 가능

저장장치는 NVMe SSD 256GB, SSD 512GB,  HDD로 1TB로 최신식 소형창고 1개, 신식 중형창고1개, 구식 대형창고 1개

P/S : 500W. 제 그래픽카드는 500W로 가능합니다. (7년전꺼라)

CASE : 6개의 쿨러. (7년전에는 게임을 했습니다.) 

 = 7년전에는 게이밍으로 적합했으나 지금은 사무용으로 아주 훌륭한 사양의 PC

 

정리해보겠습니다.

 

 

[결론]

 

본체는 하나의 과자공장입니다. 

 

CPU : 근로자인데 코어는 근로자의 수, 쓰레드는 근로자 1명이 가지는 팔의 갯수입니다.

RAM(램,메모리) : 근로자가 한번에 쥘수 있는 과자의 양입니다. 손의 크기라고 보시면 되고, 거거익선입니다.

 * 사무용 기준 최소 8GB, 권장 16GB 추천(향후를 위해)

GPU(그래픽카드,VGA) : 과자를 얼마나 예쁘게 만들어내느냐의 척도입니다. 

 * 단순 사무용이면 그래픽카드 불필요. 이때 그래픽 용량을 램에서 가져가므로 16기가 추천.

저장장치(SSD 또는 HDD) : 저장창고. SSD(스스디)는 신식창고라 빠름. HDD(하드)는 구식창고라 일일히 꺼내야해서 느림

M/B(메인보드, 마더보드) : 공장부지. 넓은 부지가 업그레이드에도 좋기 때문에 램 소켓과 M.2 2280 규격의 소켓을 확인

P/S(파워서플라이) : 전기공급장치. 최소 500w 추천. 그래픽카드를 추가할 경우 해당카드 스펙표에 권장 출력 확인

CASE(케이스) : 보호와 열기배출(쿨링 환풍), 열기관리가 안되면 쉽게 컴퓨터가 멈추니 중요.

 * 케이스 쿨러 사무용 1~2개, 일반 게임~영상용 3~4개, 고사양 게임 및 그래픽용 5개 이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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